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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유쾌한 4강 진출

용병·에이스 이재영 없이 출전
김미연·이한비 등 신예들 활약
수원시청에 3-1 이겨 준결승행

순천 여자프로배구대회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실업팀 수원시청을 꺾고 컵 대회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25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수원시청을 세트 스코어 3-1(25-17 25-21 29-31 25-9)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흥국생명은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수원시청은 조별리그 3연패로 컵 대회를 마감했지만 프로팀을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2018~2019시즌 V리그 통합 챔피언인 흥국생명은 이번 대회에 외국인 선수와 에이스 이재영 없이 출전했으나 김미연(22득점)과 이한비(18득점), 이주아(14득점) 등 신예 선수들이 빈자리를 채웠다.

흥국생명은 1세트 3-3에서 김미연의 서브 에이스 2개로 달아나며 앞서나간 뒤 리드를 유지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는 8-8까지 시소게임을 벌였으나, 이주아가 블로킹 1개 등 6득점 활약을 펼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미연은 7득점을 터트렸다.

수원시청은 3세트 반격에 나섰다. 이예림, 최지유, 정현주가 흥국생명을 압박했다.

흥국생명은 6-10에서 11-11로 따라잡은 뒤 14-13으로 역전했지만 이후 잇단 공격 범실에 19-18로 쫓기더니 이예림에게 일격 당하며 22-22 동점을 허용했다.

흥국생명은 수원시청에 세트 포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가 어렵게 듀스를 만들었지만 수원시청 최지유의 날카로운 공격과 서브에이스가 이어지면서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흥국생명은 29-30에서 수원시청 서브 때 포지션 폴트를 범하면서 허무하게 3세트를 내줬다.

충격적인 3세트 패배를 당한 흥국생명은 4세트 작심한 듯 수원시청을 몰아붙이며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수원시청 이예림은 18득점, 최지유는 14득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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