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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리니호, 브라질·미국 넘을까?

한수 아래 케냐와 첫대결
이후엔 강호들과 경기 남아
공격 다변화로 ‘승리 사냥’

내일부터 월드컵여자배구 3R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7일부터 마지막 3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오전 11시 일본 오사카에서 케냐와 3라운드 첫 경기를 벌이는 걸 시작으로 브라질(28일), 미국(29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여자 월드컵 순위를 확정하는 마지막 라운드다.

한국은 2라운드까지 8경기를 치른 가운데 4승 4패를 기록해 12개 참가국 중 7위에 랭크됐다.

중국이 8전 전승으로 선두에 나섰고 미국, 러시아(이상 7승 1패), 네덜란드, 브라질(이상 5승 3패), 세르비아(4승 4패)가 2∼6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2라운드에 네덜란드에 1-3으로 졌지만 아르헨티나에 이어 세계랭킹 1위인 세르비아를 3-1로 꺾는 ‘코트 반란’을 일으키고 9위에서 2계단 상승했다.

8위(3승 5패)로 밀린 개최국 일본(세계 6위)보다 한 계단 높은 순위다.

한국은 3라운드 첫판에 만나는 케냐와 대결에선 연승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케냐(20위)보다 11계단이 높고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6전 전승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케냐는 8전 전패를 당해 12개국 최하위로 밀린 상황이다.

관심은 ‘천적’인 브라질과 미국의 벽을 넘을지 여부다.

한국은 브라질(4위), 미국(3위)과 역대 상대 전적에서 각각 17승 43패와 22승 36패로 크게 뒤처져 있다.

한국은 브라질과 대결에서 2015년 월드컵 3-0 승리 이후 5연패 중이다.

미국과는 무려 14년 동안 12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미국전 승리는 2005년 그랑프리 대회 때 3-2로 이긴 게 마지막이었다.

한국이 좌우 공격이 균형을 이루며 다양한 득점 루트를 확보한 건 희망적이다. 24일 세르비아전 3-1 승리 때는 왼쪽을 책임진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이재영(인천 흥국생명)이 19점과 15점을 뽑으며 승리의 디딤돌을 놨다.

또 라이트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은 팀 최다인 21점을 사냥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센터 김수지(IBK기업은행)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해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세르비아를 상대로 5년 만에 승리하며 자신감을 충전한 한국 선수들이 브라질, 미국과 대결에서도 연패 탈출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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