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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 체조, 올림픽 단체전 8회연속… 여 32년만에 출전 도전

獨 월드컵 9위까지 본선 티켓
슈투트가르트행 출국 내달 4일 개막
양학선·여서정, 도마 금메달 도전

내년 도쿄올림픽 단체전 동반 출전에 도전하는 한국 남녀 기계체조대표팀이 26일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로 떠났다.

대표팀은 10월 4∼13일 슈투트가르트 한스마르틴슐라이어할레에서 열리는 제49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도착해 시차와 기후에 적응한다.

도쿄올림픽 9개월 전에 열리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올림픽 남녀 단체전 출전권이 9장씩 걸렸다.

올림픽 기계체조 단체전에는 남녀 12개 나라가 참가한다.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1∼3위 국가인 중국, 러시아, 일본(이상 남자)과 미국, 러시아, 중국(이상 여자)은 먼저 도쿄올림픽 본선에 직행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각각 13위(남자), 14위(여자)에 머문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경쟁팀을 따돌리고 9위 이내에 입상해야 내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다.

남자 대표팀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7회 대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출전했다.

기둥인 양학선(수원시청)을 필두로 박민수·이준호(이상 전북도청), 김한솔(서울시청), 배가람(인천시청), 이정효(경희대)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펼쳐 8회 연속 올림픽 출전 목표를 이룰 참이다.

올림픽 단골인 남자 대표팀과 달리 여자 대표팀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래 32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출전이라는 역사에 도전한다.

경쟁국과 달리 유망 자원이 워낙 부족한 탓에 한국 여자 체조는 경쟁력을 키우지 못해 올림픽 단체전 무대에서 멀어졌다.

그간 랭킹 포인트 등을 획득한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러나 이번엔 여서정·엄도현(경기체고), 이윤서(서울체고) 트리오와 김주리(광주체고), 함미주(경기체고), 이은주(강원도체육회)의 신구 조화를 앞세워 32년 만의 올림픽 출전 꿈을 키웠다.

여자 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 출전이 아쉽게 무산될 경우를 대비해 우리나라의 개인 자격 출전 선수를 좀 더 늘리는 데도 집중할 참이다.

국제체조연맹(FIG)은 단체전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나라의 선수 중 세계선수권 개인종합(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상위 20위 이내 입상자에게 개인 자격 올림픽 출전 티켓을 준다.

여서정과 이윤서가 개인 자격 출전권을 얻을 0순위 후보로 꼽힌다.

도쿄올림픽 도마 남녀 동반 금메달에 도전하는 양학선과 여서정은 단체전 올림픽 티켓 확보에 집중하면서 종목별 결선에서 도마 메달도 노린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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