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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면학분위기 속에서 ‘차세대 혁신가’ 싹 틔우다

 

 

 

성남 이매고등학교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에 자리한 이매고등학교는 1993년 3월 1일 개교해 올해까지 제25회 졸업식을 거치면서 1만90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30학급 818명(1학년 280명, 2학년 252명, 3학년 286명)이 65명의 교직원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이매고는 이상, 성실, 창조를 교훈으로 삼고 있다. 교표는 파란색 바탕에 매화를 새겨 본교(매화)를 중심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목표를 성실히 이행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교목은 영원무궁토록 번성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그늘을 제공하는 느티나무로, 남을 포용하고 협동하며 봉사하는 이매인의 모습을 상징하고 있으며, 어려움을 이겨내며 이상을 꽃피우는 매화를 교화로 삼고 있다.

교육공동체인 교사·학생·학부모
함께 토론 ‘민주적 학교 운영’ 앞장

토요일 나노융합과학교실 운영 등
4차산업시대 발맞춰 고급인재 육성

전국 중고하키대회 3년 연속 우승
국내 하키 최고 명문학교 자리매김

 

 

이매고는 인류 보편적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First Mover(혁신가)’를 비전으로 삼으며 학생의 주체적인 배움, 선생님의 애정어린 헌신, 학부모의 신뢰 높은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IMAE(이매)의 알파벳마다 각각의 의미를 부여해 진정성 있고 알기 쉽게 학생과 학부모에게 이매고만의 비전을 어필하고 있다.

IMAE(이매)의 I는 Imagination(상상), M은 Master(주인), A는 Aspiration(포부), 마지막으로 E는 Enthusiasm(열정)이다.

이매고의 교육환경은 성남시 분당과 판교 사이에 위치해 쾌적한 환경속에 위치해 있으며, 학교 옆으로 탄천이 흐르고 있어 자연 친화적인 면학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교육공동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가 3주체를 이루며 현안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비전을 공유하며 민주적인 학교 운영에 앞장서고 있으며, 경기 꿈의 대학 거점 학교로써 대학과 연계를 통한 학생 진로 및 적성 맞춤형 교육 경험 다양화를 이끌고 있다.

이매고의 주요 교육 활동 프로그램으로 독서, 자기주도 학습, 방과후 교육 활동 3개 영역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교육활동에 꾸준히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이매꿈 이룸 상’을 수여하며 활동을 독려하고 있으며, 한국나노기술원과 협약을 통해 나노융합과학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인 토요과학교실을 운영하며 4차산업 시대에 발맞춰 고급인재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매고는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해 ‘이매 리더십반’을 운영하며 각종 경시대회 및 교육활동 참가, 선배와의 대화 및 대학 탐방 등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과 진로 진학 탐색의 기회 제공으로 학생들의 자주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또 전문적인 진로 진학 상담교사와 상담 전문가를 동반한 진로 진학 상담실 운영, ‘이매 꿈 발사체’의 운영으로 학년별 진학 로드맵 교육활동을 실현하고 있다.

더욱이 미래직업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로봇 코딩과 드론 등 미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수상 경력으로는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하키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하키 최고 명문 학교로써 위용을 뽐내고 있다.

지난 제2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하키대회에서는 3대0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던 중 2점을 내리 잃어 3대2까지 추격당했지만 끈질긴 공방 끝에 고비를 넘기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끝까지 포기하고 않고 열정을 다하는 이매고의 정신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여러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를 나타낸 것은 학생들의 열정뿐만 아닌 하고자 하는 것을 묵묵히 지원하고 응원하는 학교의 노력도 함께 한 결과다.

송광래 교장은 “항상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연구하며 학생 중심의 학교 만들기에 항상 연구하고 있다”며 “학교라는 곳은 학생들에게 가려운 곳이 있다면 긁어줄 수 있는 문제해결의 촉진자 역할을 성실히 이행해야 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끊임없는 소통과 배려를 중점에 두고 민주적 교육방식으로 다가서려 노력”

송광래 교장


지난 1988년 의왕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송광래 교장은 지난 2017년 9월 1일 이매고등학교 제9대 교장으로 부임했다.

올해로 교직 생활 32년을 맞은 송 교장은 그동안 부천고, 금정고, 산본고, 경기과학고 등에서 학생들을 지도했고, 안산교육청장학사, 경기도과학교육원 연구사를 지내며 교육감 표창 27회, 장관 표창 7회를 수상하며 교육전문가로 입지를 다졌다.

송 교장은 “특별한 생각을 갖고 사범대에 들어간 것은 아니고 대학 졸업 후 자연스럽게 교직에 들어서게 됐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이 직업을 사랑하게 됐다”며 “지금은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비결로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일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계획해 추진하며 역경을 이겨내는 실천력을 가진 창의적 인재를 만들어야 한다”고 교육철학을 밝힌 송 교장은 “학교는 소통과 배려를 중점에 두고 민주적인 교육 방식으로 학생에게 다가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교장은 “첫 교직에 섰을 때는 의욕만 앞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던 것 같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학생들을 가르쳐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나도 모르게 강압적이고 독단적인 행동으로 학생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다”며 “연차가 쌓이고 학교를 바라보는 시선이 넓어지며 교육방식에서 강압보다는 소통의 중요함을 깨닫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광래 교장은 “교사는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이라며 “항상 원칙에 어긋나지 않고 자기 할 일에 열중하다 보면 모든 일이 순리대로 풀릴 것이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어느 누구 하나 예외 없이 끊임없는 소통을 이어가다 보면 어느새 민주적인 학교 운영에 한 단계씩 다가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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