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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바뀌어야 한다

수원남부경찰서 수사과 경장 한영수

약2-3년 전 모 방송에서 인기개그맨이 진행하는 이웃나라 일본과 한국의 교통문화를 비교하며 정지선을 지키자는 켐페인을 전개한 것이 생각난다.
그 당시에는 그 방송을 보면서 일본사람들은 정지선을 정말 잘 지킨다며 감탄하고 부러워한 기억이 있는데, 돌이켜보면 그것은 감탄이 아니라 당연한 운전자의 의무라는 생각이다.
어려운 운전면허 시험을 통과해 면허증을 취득함과 동시에 운전자에게는 교통법규 준수의무가 뒤따른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교통법규 위반은 분명히 범칙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잘못으로 치부하며 그럴수도 있지라는 마음으로 대수롭게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단지 벌점과 범칙금을 내면 그뿐이다라는 의식이 안타깝다.
최근 경찰이 정지선위반자에 대한 단속에 나서자 어느 신문 독자가 투고한 글을 보았다.
"경찰이 정지선에 대한 과잉단속으로 인해 생계를 수단으로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라는 글이다.
생명을 앗아가는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고려해 볼 때 생계의 수단으로 운전을 하는 사람을 교통법규를 위반해도 되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든다.
정시선 지키기는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은 물론 교차로 통행의 원할함으로 교통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운전문화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우리 모두의 동참이 필요한 시기이다.
나 아니 우리모두의 안전을 먼저 생각할 때 정지선위반, 끼어들기, 교차로 꼬리물기 등의 법규위반 행위는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당연한 운전습관이다.
이젠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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