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등 9개 공공기관에 대한 해킹침해 시도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김정우(더불어민주당, 군포갑) 의원이 한국재정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기획재정부 등 9개 기관을 대상으로 발생한 해킹시도는 총 1천802건이다.
올해 1월부터 8월말 현재까지 발생한 해킹시도만 798건으로 이는 지난 2016년에 발생한 97건보다 8배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기관별 해킹시도 건수는 한국조폐공사 486건(27%), 한국투자공사 446건(25%), 기획재정부 345건(19%), 한국수출입은행 156건(9%), 한국은행 136건(7%), 조달청 100건(6%), 관세청 78건(4%), 통계청 45건(2%), 한국재정정보원 10건(1%) 순이었으며, 웹접근시도가 603건(33%)으로 가장 높았다.
김 의원은 “기획재정부 등 9개 기관의 자료는 주로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만큼 안보 측면에서 반드시 비밀이 유지돼야 한다”며 “사이버 해킹 시도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어 보안관제에 대한 투자 확대와 동시에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