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길따라 맛따라 전통시장 탐방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기신문이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하는 ‘2019 길따라 맛따라 전통시장 탐방’ 두 번째 행사가 지난 27~29일 사흘간 수원 장안문거북시장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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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문과 각 시장상인회가 공동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한 가운데 ‘음식문화축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말을 맞아 수원화성을 찾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27일 열린 개막식에는 박세호 본보 회장, 홍종수 수원시의회 부의장, 이필근 경기도의원, 원영덕 시 경제정책국장, 최극렬 수원시상인회장, 차한규 장안문거북시장상인회장 등 1천여명이 넘게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세호 회장은 개막사에서 “경기신문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이번 음식문화 축제를 통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최선을 다해 지역의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의 축하메시지를 전한 원영덕 시 경제정책국장은 “올해로 9년째를 맞고 있는 음식문화 축제를 축하한다”며 “음식문화는 수원시에 모든 것을 담고 있고, 나아가 전통시장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는 수원시와 경기신문을 비롯해 22개 상인회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홍종수 수원시의회 부의장은 “장안문거북시장 음식문화 축제가 해가 거듭될수록 내용이 충실해지고 발전하고 있다”며 “이런 결실이 맺기까지 관계자의 노력이 있었다. 올해 행사가 지나가기도 전에 내년 행사가 벌써 기대가 된다”고 말했고, 최극렬 수원시상인회장은 “전통시장을 넘어 지역주민들과 같이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시와 정치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한규 장안문거북시장 상인회장은 “상인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와 보람이 느껴진다. 거북시장의 유명한 먹거리와 수원화성을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으로 수원의 대표적 전통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축제에 함께 해준 경기신문과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사전행사로 ‘김옥기 난타’와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이 뜨거운 성원속에 진행됐고, 대형 비빔밥 만들기와 밸리댄스, 초대가수 공연 등이 이어졌다.

또 둘째날과 셋째날에도 깜찍이 품바 공연과 각설이난타, 초대가수와 평양예술단 공연 등이 이어졌고, 풍선아트와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부스도 사람들의 발길을 모았다.

‘2019 길따라 맛따라 전통시장 탐방’ 마지막 세번 째 행사는 오는 10월 8일 화서동 화서시장에서 열린다.

/박건·김용각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