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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협의 횟수 절반 수준으로 하락

작년 9월 개소 이후 월 100회
올핸 평균 54회로 대폭 감소
하노이북미회담 결렬 영향 분석
이석현 “협의 돌파구 마련해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 간 협의 횟수가 올해 들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연락사무소 개소 직후 월 100회 안팎이었던 남북협의는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남북 관계가 주춤한 것에 영향을 받은 탓이라는 분석이다.

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석현(더불어민주당·안양 동안갑)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9월 개소 이후 100회 수준이던 월간 협의 횟수가 올해는 평균 54회 수준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락사무소 접촉은 개소 직전인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327회였으나 올해는 8월까지 757회에 그쳤다.

지난해 월별 접촉 건수는 9월 30건, 10월 92건, 11월 103건, 12월 102건으로 개소 직전과 비교해 10월 개소 이후 세 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는 1월 71건, 2월 56건, 3월 48건, 4월 46건, 5월 53건, 6월 55건, 7월 47건, 8월 47건으로 월평균 54회 수준에 머물렀다.

개소 후 이달 23일까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남북이 협의한 안건은 총 99건으로 ▲분과회담 및 실무회의 개최 협의 11건 ▲각종 교류 협력 사업·행사 협의 77건 ▲동해 표류 선박·선원 송환 및 북한 주민 시신 인도 등 기타 분야 11건이다.

이 의원은 “남북 간 협의 횟수가 급감한 것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며 “남북관계에 따라 협의 진행에 부침은 불가피하나 정국 변화와 상관없이 협의가 최대한 이어지도록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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