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최근 3년간 아동학대 112신고 3만6302건 접수

아동학대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집행유예 기간에 있었던 20대 계부가 5살 의붓아들의 손과 발을 묶고 둔기(각목)로 때려 숨지게 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아동학대 112신고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더불어민주당·광주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경찰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는 3만6천302건이었다.

연평균 1만2천100건, 날마다 33건의 아동학대가 신고된 셈이다.

지역별는 경기도가 1만578건(29.1%)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7천30건(19.4%), 인천 3천398건(9.4%) 순이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78%(346건→616건)인 충남이었고, 충북이 54.6%(282건→436건)으로 뒤를 이었다.

신고와는 별개로 경찰이 송치한 아동학대는 같은 기간 총 1만8건이었다.

지난해 아동학대 송치건수는 3천696건으로 2016년 대비 704건, 23.5% 증가했다. 2016년 송치건수는 2천992건, 2017년은 3천320건이었다.

최근 3년간 아동학대 신고 대비 송치 비율은 27.6%를 기록했으며 2016년 27.6%, 2017년 26.3%, 지난해 28.8%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소 의원은 “아동학대는 아이의 신체적·정신적 발달을 저해하고,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되는 최악의 범죄이며 엄정한 법 집을 통해 아동학대 처벌을 강화하고, 학대피해아동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한 사후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