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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살아날 수 있을까'
우승 후보에서 꼴찌로 추락한 `스타 군단' 전주 KCC가 지긋지긋한 연패의 사슬을 끊으면서 다시 부활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KCC는 특급 가드 이상민과 전희철, 추승균 등 연봉 톱 10안에 드는 `거물급' 스타들을 보유, 우승 후보로 꼽혔었다.
그러나 이들의 활약이 미진한데다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용병들까지 문제를 일으켜 개막전 후 9연패의 늪에 빠져 허우적댔었다.
그러던 KCC가 지난 17일 대구 동양과의 경기에서 종전과는 달라진 면모를 보이면 승리해 실낱같은 가능성을 보인 것.
특히 이날 눈에 띄는 부분은 추승균, 전희철 등 아시안게임 이후 체력 저하와 조직력 부적응 상태에 있던 선수들의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
여전히 기대와는 달리 골밑 공격 보다는 외곽을 전전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희철은 3점포 6개를 포함, 27점을 몰아넣었고 추승균 역시 3점슛 3개를 묶어 29점을 넣는 등 두 선수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물론 단 한경기의 결과를 놓고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이적생 전희철이 팀에 나름대로 적응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기에 이상민의 날카로운 어시스트(10개)까지 더해지면서 KCC는 모래알 같던 팀 분위기가 토종 라인업을 주축으로 조금씩 다져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가지게 됐다.
그러나 1라운드도 마치기 전에 교체한 두 용병 모두 아직 제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른데다 신선우 감독의 토털 농구도 잃었던 제 색깔을 완전히 되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전반적인 부실들을 하나 하나 짚어 해결책을 찾아 나선 신 감독의 노력이 조금씩 빛을 보고 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는 결론.
어쨌든 2라운드 초반 악몽같은 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KCC가 연패 탈출을 계기로 순조로운 항해를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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