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대신 악기 가득한 소리울도서관… “나도 연주자”
책 대신 악기 가득한 소리울도서관… “나도 연주자”
  • 지명신 기자
  • 승인 2019.10.02 19:08
  • 댓글 0
  •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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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모두 즐길 수 있는 음악감성공간
180여종 1천여 대 악기 전시·체험
홈페이지로 사전 예약 후 대여 가능

오산 시민 1인 1악기 연주 활성화 도모
선호도 조사 반영 악기실기강좌 개설
프로그램 다양… 주말엔 콘서트 공연도

 

전국 최초 악기 전문 ‘오산 소리울도서관’

2019년 7월, 오산시에 전국 최초의 악기 전문 도서관인 소리울도서관이 개관했다.

오산 소리울도서관은 악기를 전시·체험·대여하는 악기 도서관으로, 현재 오산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감성공간을 위해 도서관 구성과 운영에 있어 ‘시민중심’이라는 확고한 원칙을 갖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으며, 시민 의견수렴 설문조사(악기선호도 조사 등), 시민음악전문단들과의 도서관 운영 회의를 통해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에 시민참여 문화활동 공간으로 시민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소리울도서관을 살펴봤다.



전국 최초의 악기 전문 도서관

오산시의 일곱번째 도서관으로 건립된 악기전문도서관인 소리울은 부지면적 4천624㎡, 연면적 2천995㎡,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외관은 악기도서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기타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주차장 외벽은 책모양으로 형상화했다.

이 도서관은 지하 1층에는 180여 종 1천여 대의 악기를 구비한 전시체험대여관이, 1층에는 음악 전문서적과 악보 등 개관도서 2만여 권을 보유한 음악이 흐르는 자료실이, 지상 2~3층에는 음악 창작 배움터 및 음악감성 공간인 소리울아트리움, 두드림홀, 음악동아리실, 음악강좌실, 녹음실, 편집실, 보컬실, 국악실, 연습실 등이 갖춰졌다.



대여관·도서관… 등 다양하게 갖춰진 시설

- 악기 전시·체험·대여관(지하 1층)

오산 소리울도서관은 국악기, 세계의 악기, 전자악기 등 180여 종 1천여 대를 구비했으며, 악기가 살아있는 공간, 리듬 교육용 콘텐츠를 통해 악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전시·체험관, 소리(악기)를 빌려주는 맞춤형 대여관을 구축했다.

그 중 대여관에서는 악기뿐 아니라 도서 대출·반납까지 모든 서비스가 하나의 데스크에서 이뤄지는 ‘원스톱통합데스크’를 운영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 리딩테인먼트(Reading + Entertainment) 도서관(지상 1층)

음악과 책으로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서 음악 전문서적과 악보 등 2만여 권(예술분야 30%)을 보유한 자료실, 다양한 세대가 어울려 공감할 수 있는 작은 연주홀을 갖춰 항상 음악이 흐르는 도서관 분위기를 조성했다.

- 음악창작 배움터 및 음악감성 도서관(지상 2~3층)

시민 모두가 누리는 배움터이자 음악감성공간으로는 소리울아트리움(공연장), 두드림홀(다목적홀), 음악동아리실, 음악강좌실, 녹음실, 편집실, 보컬실, 국악실, 연습실 등을 구성했다. 이 가운데 소리울아트리움은 교육·음악문화 기능을 복합적으로 융합한 신개념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다양한 음악프로그램 운영 꿈과 끼를 찾아주는 악기도서관

소리울도서관은 시민과 학생의 꿈과 끼를 살리는 음악예술학교다.

시민들의 1인 1악기 연주 활성화를 위한 악기실기강좌, 악기전시체험관 악기설명프로그램, 음악이 흐르는 도서관 콘서트 및 시민참여학교, 청소년 만능뮤지선 기획단·음악동아리 활동, 문화가 있는 날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악기 선호도 조사를 반영해 처음 개설된 하반기 악기실기강좌는 통기타, 드럼,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색소폰, 해금 등 7가지 종류로 진행되고 있으며, 30개 강좌에서 300여 명이 참여중이다. 지금은 초급반 과정만이 개설돼 있지만 향후에는 시민만족도조사 등의 설문을 통해 중급반 개설, 희망악기 추가 개설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소리울도서관은 악기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악기설명프로그램을 하루 3차례(평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걸쳐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악기설명은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단체의 경우 사전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평생교육과 연계한 시민참여학교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야기가 있는 음악감상여행(음악감상 탐방학교)’, ‘소리 두드림 타악기 앙상블 탐방학교’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소리울아트리움, 두드림홀, 연습실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자유학년제 만능뮤지션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내 3개의 학교(교당 30명) 학생들이 보컬, 건반, 일렉기타, 베이스기타, 드럼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악기를 배우고 있다.

주말에는 시민들에게 힐링을 줄 수 있는 ‘음악이 흐르는 도서관 콘서트’ 음악공연 프로그램이 소리울아트리움에서 진행되고 있다. 클래식, 영화 OST부터 국악, 동요, 가요 등 다양한 장르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가량 펼쳐진다. (전석 무료, 선착순 입장)


 

 



소리울도서관은 악기도서관이라는 이름답게 40여 종의 악기를 홈페이지에 사전 예약한 후 대여가 가능하고, 도서관의 여러 공간을 징검다리교실로 예약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징검다리교실로 등록되어 있는 공간은 모두 14곳이며, 규모와 특성에 따라 세분화된다.

2층에 위치한 징검다리교실 대원 101 두드림 홀은 방음시설과 음향시설을 갖춘 곳으로, 최대 60명의 인원이 단체의 연습실 및 다목적 공간으로 이용가능하다. 이곳은 각종 강좌 운영 공간으로 적당하다.

연습실은 모두 주 2회, 1일 2시간까지 이용가능하며 평일은 1일 전, 주말에는 평일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

음악과 관련된 강좌를 찾고 싶다면 물음표학교 학습살롱이나 배달강좌 런앤런 등 다양한 오산의 평생교육을 찾아보면 원하는 강좌를 찾을 수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소리울도서관은 현재 학생 1인1악기 교육을 오산 시민 전체로 확산해 오산을 문화도시로 키울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음악세계를 쉽게 접하고, 악기와 책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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