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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도서관에서 만나는 내 안의 작가

감성 깨우는 프로그램·작가 가능성 탐색
도서관 세미나… 2023년까지 비전 설명
영화 상영·버스킹 ‘sunset 북콘서트’
강연·독립서점 워크·체험 프로그램 등

 

 

 

제9회 안산시 도서관 책문화축제

최근 이틀 동안 안산시 중앙도서관에서 ‘제9회 안산시 도서관 책문화축제’가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기존에 중앙도서관과 안산호수공원에서 진행하기로 한 것과 달리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방역을 위해 중앙도서관에서만 진행됐다.

축제는 ‘나의 갬성찾기-내 안의 작가를 만나다’를 주제로 개개인의 감성을 일깨우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안산시민 모두가 작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기획됐다.

첫째 날은 도서관 정책세미나로 책문화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고재민 수원과학대 교수가 ‘시민을 위한 도서관 공간 구성’을, 윤석윤 강사가 ‘시민주도 책읽기 Ansan-Read-Net’을 주제로 열강을 펼쳐 도서관 관계자 및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기업체 도서관, 다문화도서관 관장들의 도서관 운영 사례 발표가 진행돼 도서관의 다양한 모습과 모범 운영사례를 보여줬으며, ‘안산시 중장기 발전계획’ 안내를 통해 2023년까지의 안산시 도서관의 비전이 설명됐다.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 시작된 ‘sunset BOOK-concert’는 남미의 화려한 감성과 가족의 소중함을 잘 보여준 영화 ‘코코’의 상영으로 시작해 ‘앤틱문’의 잔잔한 재즈와 ‘서울형제’의 시원하고 박력 있는 ‘갬성버스킹’ 무대로 펼쳐졌다.

둘째 날은 중앙도서관 시청각실과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강연과 독립서점 워크숍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평소 관심은 있지만 쉽게 찾아가기 어려운 독립서점을 만나볼 수 있었던 ‘독립서점 워크숍’에서는 모모책방, 낫저스트북스, 지구불시착 등의 독립서점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소통했다.

또 안산의 책 작가 박영란, 송미경과 독립작가 하현, 이상림의 콜라보 토크버스킹과 크리에이터 하자까, 김태훈, 김병철의 갬성 토크버스킹이 중앙도서관 야외무대에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크리에이터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도서관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행사장이 변경되면서 홍보 시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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