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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선생에 사랑 받았던 ‘꽃과 수석’들

과천 추사박물관서 특별기획전
내일 한수연우회 수석전도 연계

수선화·모란·국화도 등 선보여

 

 

 

과천 추사박물관이 오는 5일부터 12월 8일까지 ‘추사가 사랑한 꽃’을 주제로 ‘2019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개막일에는 연계전시인 ‘한수연우회 2019 수석(壽石)전’과 2019 추사축제도 함께 열린다.

특별기획전은 관람객들이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꽃’을 소재로 했다.

기획전 1부는 ‘제주 시절의 추사 수선화와 세한도’는 제주에 지천으로 핀 수선화를 노래한 시와 그림, 세한도 등이 전시되고 2부 ‘과천시절의 추사 과지초당 풍경’은 말년 추사 선생의 적적함을 편지와 대련, 시고 등을 통해 살필 수 있다.

3부 ‘추사 제자의 그림과 글씨’는 주로 소치 허련의 괴석, 모란, 국화도와 조희룡의 난 그림이 전시된다.

연계전시로는 ‘한수연우회 2019 수석전’이 개막일로부터 13일까지 전시실 및 과지초당에서 진행된다.

5, 6일에는 수석 전시회의 부대행사로 수석을 관람객에게 나눠 주는 행사도 열린다.

추사박물관 관계자는 “수석이란 표현을 추사 김정희 선생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추사 선생도 애석가(愛石家)라는 점에서 추사박물관에서 이번 수석전이 개최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개막일인 5일엔 2019 추사축제가 함께 열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추사의 삶과 예술,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퀴즈대회인 ‘도전, 추사골든벨’과 마술공연, 각종 체험 프로그램 부스가 설치된다.

또 ‘사군자와 추사서화파’를 주제로 한 추사학술대회도 11월 2일 추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려 조선 후기 선비들의 사군자 애호, 시를 통해 보는 추사가 사랑한 꽃, 소치 허련의 꽃 그림, 우봉 조희룡의 매화도 등을 소재로 한 주제 발표와 간담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올해 추사박물관 특별기획전은 꽃을 소재로 해 추사 김정희 선생의 다양한 면모를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전시로 많은 시민들과 전국각지의 추사애호가 여러분들께서 추사박물관을 찾아 가을의 묵향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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