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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앞당기는 지름길은 남북 차이 줄이는 것… 교류 확대”

성남서 평화대담 청년토크쇼
국내외 청년들 솔직 대화 나눠

국내외 청년이 남북 간 차이를 줄이는 게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지름길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지난 5일 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평화대담 청년토크쇼 비정상회담’ 토론 참여자들은 이같은 견해를 밝히며 “남북교류협력을 지속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크쇼는 경기도 이화영 평화부지사와 김용 대변인,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럭키(인도) 등 외국인 청년, 박유성 탈북청년,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박예휘 정의당 부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론자들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한반도 평화실현의 방해요인 ▲평화는 경제, 밥이다 등의 주제를 놓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전용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은 “우리나라의 한해 국방비는 50조원에 달한다”며 “통일 이후 국방비를 22.5%까지 줄인 독일의 예에서 볼 수 있듯 통일이 되면 엄청난 국방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예휘 정의당 부대표는 “설사 분단비용보다 더 많은 비용을 치르더라도 통일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럭키(인도)는 최근 남북 평화분위기 조성에 대해 “최근의 남북, 북미정상회담은 외국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는 “다른 민족으로 구성된 국가들이 ‘유럽연합’을 구성한 것처럼 조금씩 단계적으로 통일을 이뤄내는 방안이 효과적일 것 같다”고, 박유성 탈북청년은 “남북교류확대는 북한 주민의 입장에서도 더 잘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한반도의 통일 방식은 독일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며 “세계투자가들이 전쟁을 이유로 투자를 기피하는 ‘코리아 리스크’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뀌고 기업여건이 좋아지며 청년 일자리도 무수히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주형기자 peter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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