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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급 올려도 5년 연속 전국체전 정상 등극

남대부 그레코로만형 87㎏ 우승
“몸관리 잘해 세계무대도 도전”

 

 

 

레슬링 금메달-이승환(한국체대)

“그동안 잦은 부상으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앞으로 몸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세계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남자대학부 그레코로만형 87㎏급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결승전에서 김상웅(부산 경성대)을 테크니컬 폴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환(한국체대·사진)의 각오다.

용인 문정중 1학년 때 현 국군체육부대 레슬링 감독인 아버지 이중섭 씨의 권유로 레슬링을 시작해 재미를 붙이면서 본격적인 자유형 선수로 활약한 이승환은 2학년에 진학할 때쯤 무릎부상을 입어 상체만 이용하는 그레코로만형으로 전향하며 성남 서현중으로 전학했다.

서현중을 거쳐 성남 서현고에 진학한 이승환은 고교 2학년때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고교 2학년 때인 2015년 제96회 전국체전에서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76㎏급 우승을 시작으로 2년 연속 정상을 지켰고 한국체대 진학 후에도 75㎏급 1인자의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해 85㎏급으로 체급을 올린 뒤에도 이 체급 정상을 지켰던 이승환은 올해 다시 87㎏급으로 체급을 올려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이 체급 1인자인 김상웅에게 완승을 거두고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5년 연속 전국체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손이 큰 이승환은 상대를 제압하는 잡기 기술과 그라운드 기술이 좋은 반면 스스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해 잦은 부상을 당할 정도로 ‘연습 벌레’여서 잦은 부상을 입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전국체전이 끝난 뒤 선수촌에 입촌하는 이승환은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 여부가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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