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7일 국내 철도 중 최초로 철도 관련 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하는 ‘올아이피(ALL-IP)’ 기반 통신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에 따라 여러 통신회선이 하나로 통합돼 특정 회선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다른 회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됐다.
또 데이터를 여러 개 단위로 나눠서 주고받는 ‘패킷망’도 회선망과 통합돼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빨라졌다.
공항철도는 시스템 구축으로 효율적인 장애 관리와 유지보수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철도 인프라를 구축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철도 통신망 시스템은 승객들의 안전과 최상의 운행 품질을 위한 핵심부분”이라며 “이번 시스템 구축은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스테이션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작이며, 더 나은 철도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신 기술 개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