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27·사진)가 세계랭킹을 20계단 넘게 끌어 올렸다.
6일 막을 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이다연(22)과 김지영(23)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한 장하나는 지난주보다 24계단 뛰어오른 세계랭킹 5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4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에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 장하나는 KLPGA 투어 통산 11승째를 거뒀다.
이 대회에서 장하나에 이어 준우승한 이다연은 4계단 오른 40위, 김지영은 14계단 상승한 6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달성됐던 한국 선수의 세계랭킹 ‘1∼3위 싹쓸이’는 1주일 만에 깨졌다.
고진영(24)과 박성현(26)이 1·2위를 지켰으나 이정은(23)이 하타오카 나사(일본)에게 밀려 4위가 됐다.
9위 박인비(31)까지 ‘톱10’에는 한국 선수가 4명 포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