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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취업청탁 의혹까지… 인천 동구 수소발전소 갈등 부채질

안상수 의원 “이간질 행위” 반박
인천연료전지 “허위사실” 해명

인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놓고 사업자와 주민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지역 야당 국회의원이 사업자인 인천연료전지 측에 취업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 의혹은 인천연료전지 A 팀장이 수소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는 비대위 관계자들과 만난 사석에서 ‘안상수 의원이 전영택 인천연료전지 대표와 다른 팀장을 만난 자리에서 취업 청탁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는 발언을 하면서 비롯됐다.

비대위 관계자들은 당시 만남에서 A 팀장이 “‘안 의원이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척만 하는 것이고 비대위가 반대 해봐야 소용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녹취록에도 이러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연료전지 측의 자체 조사에서도 A 팀장은 비슷한 발언을 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 자리는 A 팀장과 동향인 동구 주민이 양측 간 고소·고발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상수 의원은 “이는 공사 재개를 위해 동구 주민과 의원을 이간질하려는 악의적인 행위”라며 “그동안 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며 시청 앞에서 1인 시위까지 했는데 취업 청탁을 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인천연료전지 측 관계자도 “확인 결과 안 의원이 취업 청탁을 한 사실이 없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A 팀장에 대해서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고 수위의 징계를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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