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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관록의 힘… 3천m장애물 ‘4連覇’

최고참 선수로 근력보강 중점
도쿄올림픽 마라톤 출전 도전

 

김영진(경기도청)

“독일 베를린마라톤을 뛰고 온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아 시차 적응이 안된 상태로 경기에 나서 부담이 컸는데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기뻐요.”

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일반부 3천m 장애물경기에서 9분05초66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한 김영진(36·경기도청·사진)의 소감.

김영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6년 제97회 전국체전부터 이번 대회까지 4년 연속 남일반 3천m 장애물경기에서 정상을 지키며 이 종목에서만 7개의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천m 장애물경기 최고참 선수이기도 한 김영진은 “지난 10년 동안 결과가 좋다보니 다른 선수들에게 질 수 없다는 생각이 많았다”며 “이 종목에 애착이 큰 만큼 4연패를 하고 싶었는데 뜻을 이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하는 선수들보다 나이가 많은 편이라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신경쓰이고, 근력도 약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내년 경북 전국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남자 3천m 장애물경기의 전설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마라톤 대표팀에서 합숙훈련을 하고 있는 김영진은 지난달 29일 베를린 마라톤에 출전해 2시간17분49초를 기록했다.

김영진은 “올림픽 기준기록인 2시간11분30초에는 미치지 못해 아쉽지만 아직 기회가 남아 있는 만큼 훈련에 더욱 집중해 내년 초까지 기준기록을 통과해 반드시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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