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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도권매립지에 국내 첫 드론인증센터 조성

2021년까지 232억원 투입
안정성 적합 판정 최종 확정

미래 스마트도시 혁명을 이끌 무인항공기(드론)의 산업화에 가장 중요한 기반시설 중 하나인 국가 드론인증센터가 인천시에 조성된다.

인천시는 2021년까지 232억원을 들여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드론인증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수도권매립지가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안전기술원이 실시한 드론인증센터 구축 안전성 평가에서 기본 및 종합 평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최종 사업부지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드론인증센터는 4천830㎡ 규모의 실내 테스트 센터와 4천㎡ 크기의 실외 테스트 활주로를 갖추고, 무인 비행체인 드론의 안전성을 인증하게 된다.

현재는 비행체의 비행성능 중심의 검사는 이뤄지고 있지만, 제작 단계에서 안전성을 확인하는 절차는 미흡한 실정이다.

수도권매립지 드론인증센터 조성에는 232억원, 드론전용비행시험장 60억원 등 총 292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수도권매립지 내 1천34㎡ 부지에 드론 연구·제작·시험을 위한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도 조성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이들 시설과 연계한 드론 산업 창업 공간, 체험·교육 공간도 마련해 수도권매립지를 드론 산업 기반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수도권매립지가 항공안전기술원·한국카본(KAT)·한국드론레이싱협회 등 드론 관련 기관 29곳이 있는 인천로봇랜드와도 가까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1월 국토부 드론비행전용시험장을 수도권 최초로 유치한 데 이어 국내 유일의 드론인증센터를 유치함에 따라 서구 수도권매립지가 드론 종합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인재가 드론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일자리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인천형 드론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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