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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육상, 28년 연속 종목우승… ‘한국육상의 맹주’ 재확인

금 23개 등 5642점 획득 1위
트랙, 작년보다 512점 추가

 

 

 

‘전국 최강’ 경기도 육상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8년 연속 종목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도 육상은 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23개, 은 18개, 동메달 12개 등 총 5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점수 5천642점으로 경북(4천653점, 금 15·은 14·동 17)과 서울시(4천250점, 금 11·은 17·동 10)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도 육상은 지난 1992년 제73회 대구 전국체전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한 이후 28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한국 육상의 맹주’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전국체전에서 28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한 것은 경기도체육회 설립 이후 육상이 유일하다.

세부 종목별로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트랙에서 금 19개, 은 16개, 동메달 5개 등 총 40개 메달로 3천243점으로 28년 연속 1위에 올랐고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필드는 금 4개, 은 1개, 동메달 6개로 1천389점을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5위에 그쳤던 로드레이스에서는 금메달 없이 은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 1천10점으로 종목 4위에 오르며 4년 연속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지난 해 6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던 도 육상은 올해 7명의 2관왕을 배출했고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단 1개도 세우지 못했던 신기록은 올해 대회신기록 1개와 대회 타이기록 1개 등 2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남자고등부에서 이시몬(경기체고)이 100m와 400m 계주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고 남대부에서는 이준혁(한국체대)이 100m와 400m 계주에서, 고승환(성균관대)이 400m 계주와 1천600m 계주에서, 손대혁(한국체대)이 800m와 1천500m에서 각각 1위에 올라 나란히 2관왕이 됐다.

또 여고부에서는 김다은(가평고)이 100m와 400m 계주에서 1위를 차지해 2관왕이 됐고 여일반 오세라(김포시청)가 400m 허들과 1천600m 계주, 임예진(경기도청)이 5천m와 1만m에서 각각 정상에 오르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도 육상은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트랙이 지난 해보다 512점을 추가했고 로드레이스에서도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해보다 93점을 추가하며 종목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지난 해 금 7개, 은 5개, 동메달 4개 등 16개의 메달로 1천907점을 얻어 3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필드에서는 금 4개, 은 1개, 동메달 6개 등 11개의 메달로 1천389점으로 2위에 그쳤다.

필드종목에서 지난 해보다 518점이 줄어든 도 육상은 종목 종합점수에서 지난 해(5천555점)보다 87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김선필 도육상연맹 사무국장은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종목우승 28연패를 달성해 기쁘지만 더 많은 점수를 따 경기도의 종합우승 달성에 힘을 보탰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을 남는다”며 “갈수록 시·도간의 격차가 좁혀지는 상황에서 여대부 창단 문제를 이번 대회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다시한번 점검해 도 육상이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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