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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오산·광주 3색 무대 신작·인기작 만나러 가자

경기문화재단 10월 공연

 

 

 

고양, 신체연극 ‘템플’ 공연
템플 박사의 자폐 극복 성장기

오산, Two Feathers 무대 올려
백조와 흑조의 독특한 안무구성

광주, 25일 ‘바디콘서트’ 펼쳐
현대무용의 다양한 장르 선보여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오는 10월 동안 고양·오산·광주 등에서 경기도 공연장상주단체들의 2019년 신작과 대표 인기 레퍼토리 등 3개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지난 2016년부터 고양아람누리 상주단체로 활동 중인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11일부터 13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템플 Temple’을 통해 새로운 작품형식에 도전한다.

작품은 자폐인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 (Temple Grandin)’의 학창시절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안무가 심새인과 연출가 민준호가 의기투합해 ‘색다른 자서전’을 표방하는 ‘신체연극(physical theater)’이다.

공연은 언어 기반의 논리적인 사고를 수행하는 대다수의 사람들과는 달리, 그림이라는 도구를 통해 사고하는 템플 박사의 자폐 극복 성장기를 보여줄 것이다.

이어 올해 오산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로 선정된 정형일 Ballet Creative이 오는 23일 오산문예회관에서 백조 시리즈 중 1번째 작품 ‘Two Feathers’를 선보인다.

작품은 선과 악에 대한 인간의 집착과 배척에 초점을 맞추고 갈등의 상징인 두 본성의 대립과 다툼을 색의 대비를 통해 표현해내, 지난해 7월 아르코예술대극장에서 초연 시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백조와 흑조가 융합된 독특한 안무구성, 생상스 ‘Dying Swan’의 해체 및 재해석 등 안무가 정형일만의 새로운 안무 시도로 흥미로움을 부각시키고,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의 편곡된 음악을 통해 새로움을 선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광주 남한산성아트홀과 수원 SK아트리움 지역 상주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오는 25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바디콘서트’를 공연한다.

음악을 통해 표현할 수 있는 몸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자 만들어진 ‘바디콘서트’는 김보람 안무가가 무용수로써 한번은 춤을 춰보고 싶었던 곡들을 골라 안무를 완성됐다.

이에 관객들은 클래식과 아리랑, 힙합과 가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진 한 편의 무용 콘서트이자 첫 현대무용 공연에 한 순간 몰입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편 재단이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 사업은 우수 레퍼토리 개발을 위해 매년 신작 발표와 국제협력 공동제작, 쇼케이스 등 지속적인 연구 및 실험으로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또한 개발된 대표 레퍼토리는 경기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문의: 031-231-7234)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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