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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섬유산업聯, 일·학습 병행제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특화업종 지원센터 문턱 낮춰
22개 기업 동참 실무인재 양성
능력중심 채용문화 확산 기여

경기섬유산업연합회가 경기북부지역 섬유패션업계의 실무형 인재양성을 통한 일자리 미스해치 해소를 위해 일학습병행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현장 훈련을 하면서 동시에 특성화고 전문대 등에서 이론 교육을 받게 하는 교육 훈련 제도로 과정을 마치면 해당 분야의 자격을 인정해 준다.

13일 경기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연합회는 2016년부터 일학습병행제 특화업종 지원센터를 설립, 운영중이다.

특화업종 지원센터는 유망 중소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신용도, 상시근로자수 등 진입장벽을 낮췄다.

또 참여 이후 기업내에서 교육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실시관리, 사후관리 등을 지원, 경기북부지역 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체, 서울지역의 섬유·패션 참여기업 확산 및 운영 노력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현재까지 모두 22개 기업이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는 등 회원사 및 지역 섬유엄체의 능력중심 채용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연합회가 일학습병행제에 앞장서고 있는 데는 기업 수요에 맞는 기술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경기 북부지역의 지리적 특성 때문이다.

경기북부에는 도내 전체 섬유패션 제조업 7천762곳의 절반이 넘는 3천902곳(50.3%)이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 수요에 맞는 숙련 근로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생산인력을 단순 노무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합회는 올해 목표인 일학습병행제 30개 기업(학습근로자 150명) 참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연합회 고용지원팀 이선탁 팀장은 “앞으로도 의정부고용복지+센터,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북부지사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섬유업계에 일학습병행제가 확산, 기업의 어려움 해소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내 특성화고, 전문대학 등의 취업 관계자 대상으로도 졸업(예정)자의 일학습병행제 참여를 통해 소모적인 고비용의 스펙 쌓기에서 벗어나 진정한 직업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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