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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트레킹·월미바다열차… 각양각색 단풍 즐기기

영종도와 강화도 사이 ‘삼형제 섬’ 신·시·모도
가을철 자전거 라이딩 제격… 덕적도도 안성맞춤

산과 바다 동시에 즐기는 무의도, 등산 마니아 인기
인천대공원·원적산공원 은행나무숲 가을정취 만끽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모노레일 ‘월미바다열차’
세계 최대 야외벽화 사일로·월미공원 등 감상 가능

 

 

 

도심과 섬에서 즐기는 인천 단풍명소 전국 산야가 무더위의 여운까지 밀어내고 단풍과 황금 물결로 출렁이고 있다.

청명한 하늘과 쾌적한 날씨로 이어지는 10월은 낭만의 계절이자 야외에서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이에 인천도시공사는 주말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도심에서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인천의 특색과 가을의 매력이 어우러진 도심과 섬에서 즐길 수 있는 단풍명소 6곳을 추천했다.

새롭게 수도권에서 부상하고 있는 인천지역 단풍 명소는

▲자전거로 떠나는 신·시·모도와 덕적도

▲트래킹으로 즐기는 무의도

▲도심에서 즐기는 인천대공원

▲원적산공원 은행나무숲

▲월미바다열차를 타고 즐기는 월미공원 등이다.

 

 

 

 

자전거로 떠나는 단풍여행 : 신·시·모도, 덕적도

수도권에서 손쉽게 갈 수 있는 자전거 라이딩 대표 섬이 바로 옹진군 북도면에 위치한 신·시·모도이다.

영종도와 강화도 사이 좁은 바다에 길게 줄을 짓고 있는 세 섬은 삼형제 섬으로 불린다.

공항철도를 타고 운서역에서 내려 삼목선착장에서 신도로 가는 배를 타고 10여 분 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다.

신·시·모도는 3개의 섬 사이에 연도교가 건설되어 하나의 섬처럼 불리어지고 있어 매표소에서 신도행 배편만 끊으면 3곳의 섬 모두 자전거로 둘러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라이딩 코스는 신도의 섬 둘레를 따라 이어지는 길을 타고 가을철 붉게 물든 구봉산을 감상한 후 길을 돌아 시도로 넘어가 드라마 ‘풀하우스’의 촬영지인 수기해변을 보고, 모도로 가서 김기덕 감독의 영화 ‘시간’의 촬영지이자 조각가 이일호씨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배미꾸미 해변을 찍은 뒤 다시 신도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거리는 약 15.6㎞로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덕적도는 섬 내에 덕적 일주 자전거길 종합 안내 표지판과 자전거길 표시도 잘 되어 있어 편리하다.

자전거도로는 총 19㎞로, 일반인 코스 12㎞와 중급 코스 7㎞로 나뉘어 있다.

자전거 초급자나 일반인은 일반인 코스만 타도 충분하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넘어가다 보이는 서포리해변은 국민휴양지로 선정된 곳으로, 100년이 넘는 노송으로 조성된 산책로가 있어 환상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특히 가을에는 서해 최대 규모의 갈대 군락지가 있어 낭만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해안절경도 함께 볼 수 있어 가을철 라이딩으로 안성맞춤이다.
 

 

 

 

 

트레킹하며 즐기는 단풍여행 : 무의도

최근 다리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무의도에서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는 대무의도 코스와 소무의도 코스로 나뉜다.

대무의도의 호룡곡산과 국사봉 코스는 등산 마니아들에게 인기 있는 코스로, 큰무리 선착장 근처 당산 등산로 입구에서 국사봉-구름다리-호룡곡산-하나개해수욕장 순으로 이동한다. 트래킹하며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총 산행 시간은 4시간 안팎이며, 전반적으로 완만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수도권 등산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가을철에는 호룡곡산에 올라가 단풍이 곱게 물든 국사봉의 경치를 눈에 담길 추천한다.

이와 더불어 기암괴석과 절벽, 시원하게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며,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잘 세워져 있어 초행길에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대무의도에서 414m 길이의 소무의인도교를 건너면 소무의도가 나온다. 이 섬을 한 바퀴 도는 트레킹 코스인 무의바다누리길은 2.48㎞ 길이로, 마주보는길-떼무리길-부처깨미길-몽여해변길-명사의해변길-해녀섬길-키작은소나무길 등 총 8구간으로 되어 있으며, 각 구간마다 자신에 맞는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도심에서 즐기는 단풍여행: 인천대공원, 원적산공원 은행나무숲

인천의 대표적인 공원이자 매년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는 인천대공원은 단풍명소이자 어린이동물원, 수목원, 환경미래관, 자전거광장, 관모산등산로 등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원이다.

인천대공원 어울정원은 농촌 풍경을 재현한 원두막과 도시농원, 꽃양귀비 등 계절별 다양한 꽃으로 수도권 일대의 대표적인 야생화 명소로 꼽히는 지역이다.

특히 1만㎡ 부지 내 심은 코스모스가 높은 가을하늘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 지금도 즐기기 좋다.

또 인천 부평구 산곡동, 청천동에 걸쳐 남북으로 길게 위치한 원적산 공원은 인조잔디구장, 생태습지 등이 마련되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공원으로, 노랗게 물든 원적산 은행나무 숲에서 차박차박 밟히는 단풍잎 소리에 가을 감성을 즐기기 좋은 공원이다.


 

 

 

 

 



수도권 놀이명소로 유명한 월미공원에 하늘에서 바다를 품은 월미바다열차가 지난 8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월미바다열차는 월미도 둘레 6.1㎞를 순환하는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모노레일’이다.

월미바다열차를 타면 기네스 기록에 등재된 세계 최대 야외 벽화 사일로, 월미공원, 월미문화의 거리, 서해 바다 등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월미문화의거리역과 박물관역 역사 옥상에는 노을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도 만끽할 수 있다.

인천 바다와 월미문화의 거리를 한눈에 즐기는 동시에 월미산의 물들어가는 단풍을 즐길 수 있으며, 월미공원역에서 내리면 인천 단풍명소 월미공원에서 고즈넉한 가을을 즐기기도 좋다.

인천상륙작전의 무대였던 월미공원은 50여 년간 군부대 주둔으로 시민의 출입이 제한되었으나, 2001년 인천시가 국방부로부터 인수하여 공원으로 변경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하게 된 곳이다.

월미공원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관광명소인 한국전통정원에서 전통 한국 고건축의 양진당, 소쇄원 및 전통 연못인 부용지, 애련지를 둘러보며 올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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