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고비용 허례허식 결혼문화를 개선하고 결혼의 본질적인 의미를 되살릴 수 있는 결혼식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최근 호수공원 장미원 야외무대에서 작은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날 작은 결혼식의 첫 번째 주인공은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최태웅씨와 황민선씨로, 이들은 2년 동안의 연애를 통해 사랑을 확인하고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만을 초대해 특별한 결혼식을 치렀다.
시는 이날 예식을 위해 호수공원 내 예식공간과 음향장비, 전기사용 등을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일반 공원 이용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행사안내 등을 지원했다.
호수공원에서 인생의 새 출발을 시작한 신부는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숲 속 공원에서 결혼식을 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며, “주변의 친구들에게도 호수공원 작은 결혼식을 꼭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공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많은 커플들이 호수공원에서 인생의 새 출발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