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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뜨락]우리는 무엇을 원하는가?

 

 

 

성경말씀 마가복음 10장 51절-52절 말씀을 주제로.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현 시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삶이 아닌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돌이켜 봅니다. 우리 모두가 ‘이게 아닌데’의 삶이 아니라 ‘바로 이거야’의 삶을 살아가고 싶지만, 어쩌면 정작 내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어느 소리꾼이 부른 노래 가운데 ‘이게 아닌데’라는 제목의 노래 가사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 가면 꽃은 집니다. 이게 아닌데 하는 동안 무더운 여름은 오고 이게 아닌데 하니 가을 낙엽은 지고 섬큼 다가와 내 옷가에 스며드는 차가움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하며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지요 그랬다지요”

우리는 어느곳을 향하여 가고 있는가? 지금 무엇을 원하고 있느가?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이스라엘 민족의 최대 절기인 유월절을 앞두고 성전에서 예배 드리기 위해 많은 사람이 여리고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이 도시에는 시각 장애인으로서 마땅히 생계 활동이 없어 구걸하며 살아가던 바디매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절기에 따른 사람들의 이동이라고만 생각하기에는 뭔가 다른 소란한 웅성거림을 듣고 궁금해졌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말합니다.

“예수께서 지나 가신다” 바디메오는 예수님이 지나간다라는 소리를 듣자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계신곳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한가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소리치는 것입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변에 많은 사람이 소리 높여 예수님을 부르는 바디메오를 제재했지만 예수님께서 그를 가까이 오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질문 하셨습니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바디메오는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그동안 사람들이 바디메오를 불쌍히 여겨 해 줄 수 있는 일이라곤 돈 몇푼 주는 것이었지만 그가 원하는 것은 앞을 보는 것, 곧 새로운 삶이었습니다.

그의 삶은 보이지 않는 어두움에서 태양의 빛을 볼 수 있는 새 생명의 삶으로 바뀐것입니다. 우리에게 지금 ‘바로 이거야’의 삶으로 바로잡아 주실 분이 있으십니까? 인생의 ‘길 위’에서 생명의 길이신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지 못하고 ‘길 가’에서 주저앉아 있는 우리에 인생을 ‘삶 같은 삶’으로 회복되는 것을 원하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예수님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가지고 소리치며 부르짖을 때 외면하지 않으시고 원하는 데로 이루어 주신 것과 같이 우리에 인생이 ‘길가의 인생’이 아니라 ‘길위의 인생’이 되어 ‘바로 이거야’라는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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