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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공 하나로 ‘3관왕’ 스트라이크

오반석(안양시장애인볼링협회)
아시안패러게임 2관왕 스타
“세계무대도 정상 등극할래요”

 

 

 

“처음 출전한 전국장애인체전에서 3관왕에 올라 기뻐요. 앞으로도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계속 다관왕에 오르고 국제 무대에서도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16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스핀볼링센터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볼링 혼성 4인조전 TPB4(지적·선수부)에서 김민선, 김은효(이상 여자), 문현승과 팀을 이뤄 2천187점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오른 오반석(안양시장애인볼링협회·사진)의 소감.

오반석은 지난 14일 열린 남자 TPB4(지적·선수부) 개인전에서 809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15일 열린 남자 2인조 전에서도 문현승과 1천622점을 합작하며 정상에 올랐고 이날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섯 살 때부터 수영, 발레, 검도, 합기도, 배구 등 여러 가지 운동을 경험했던 오반석은 과잉행동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볼링을 시작했고 볼링을 한 이후 집중력과 강한 승부욕, 정신력 등을 키웠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하루 5~6시간의 강훈련을 실시한 오반석은 전국장애인체전은 올해 첫 출전이지만 지난 해 태극마크를 달고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린 아시안패러게임에서 개인전과 2인조 전에서 우승하며 장애인 볼링 아시아 최강으로 등극했다.

취미생활로 헬스를 즐기는 오반석은 “앞으로 전국장애인체전에 계속 출전해 다관왕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세계 무대에서도 정상에 우뚝 서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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