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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보도에 미술관… 천천히 걸으셔도 좋습니다”

군포생활문화센터, 용호동굴미술관 ‘YUM’서 2차례 전시회
1차 이상열 작가·2차 고헌 작품
군포미술협회와 협력 전시 개최

 

 

 

(재)군포문화재단 군포생활문화센터는 오는 12월 8일까지 용호동굴미술관 ‘YUM’(군포 당동소재)에서 군포미술협회와의 협력 전시를 2차례에 걸쳐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용호동굴미술관 ‘YUM’(Yong-ho Underground Museum)은 47번 국도 아래에 위치한 지하보도를 활용한 마을 미술관으로, 지난 2016년 공식 개관 이후 지역의 특성과 쟁점을 반영한 전시 및 공공예술 프로그램의 장소로써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하보도를 지나는 모든 사람이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전시 쇼케이스를 활용한 첫 전시로, 용호동굴미술관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관내 전문예술단체인 군포미술협회와 함께 기획된 전시다.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전시에는 군포미술협회의 이상열 작가와 고헌 작가가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는 1차 전시는 이상열 작가의 ‘팔덕선(八德扇)’이다.

이 작가는 우리 고유의 부채에 수묵 담채로 그림을 그린 부채 작품 20점을 출품해 한국 부채가 지닌 격조와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할 것이다.

이어 다음달 13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진행되는 2차 전시는 고헌 작가가 ‘냉정과 열정’이라는 주제로, 알루미늄 판 위에 윤동주, 유관순 등 독립 운동가들의 이미지를 얇게 갈아낸 작품 10점을 출품해 관람객들에게 시각적 유희와 신선함을 선사할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24시간 365일 열려있는 ‘YUM’에서 지역 작가들의 뛰어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YUM에 대해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전시에 많이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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