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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완화 방침에 분양시장 ‘방긋’

전국 HSSI 전망치 78.6 기록 4개월 만에 70선 회복
경기 98.3, 인천97.6 급등… 건설업계 기대감 ‘가득’

주택산업연구원 분양경기지수

정부가 이달 첫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완화 방침을 발표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0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78.6으로, 전달보다 11.2포인트 상승하며 4개월 만에 70선을 회복했다고 17일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전망치는 경기지역이 98.3으로 9월보다 24.4포인트 급등했으며, 같은 기간 서울지역(103.3)과 인천지역(97.6)은 22.1포인트, 15.6포인트 각각 급등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표출됐다.

특히 경기지역 전망치(98.3)는 지난 8월 70.4에서 두 달만에 20포인트 가까이 급증하면서 100에 가깝게 상승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지역과 시기 등을 두고 논란이 지속 중인 가운데 정부 10.1 대책 발표로 경기(98.3), 인천(97.6), 서울(103.3) 등 수도권 중심으로 분양경기 기대감이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관리처분인가 단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도입 유예안이 발표되면서 정비사업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결과”라며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따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분양 시기를 상한제 시행 전으로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당분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전(86.2), 대구(85.7), 광주(86.2) 등의 주요 지방 광역시의 전망치도 개선됐지만, 그 밖의 지방은 전망치가 50∼70선으로 기준선을 크게 밑돌면서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다고 주산연은 덧붙였다.

이달 전국 예상 분양률도 71.7%로, 전달보다 1.3%포인트 소폭 하락하며 여전히 70%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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