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최근 시흥시 등과 지역 내 악취 문제에 대한 공동대응에 나섰다.
17일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 16일 고남석 연수구청장이 시흥시청을 방문해 임병택 시흥시장과 악취문제 개선 등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수구와 시흥시가 환경적 밀접한 관계에서 악취문제와 습지생태도시 활성화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등 환경문제를 비롯한 지역 현안들을 서로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고남석 청장은 송도지역 악취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하고 연수구와 시흥시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을 포함한 환경대응 협의체를 구성 추진하는 등 환경 피해 대응방안을 공유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시흥시 악취관리센터를 방문해 시흥시의 악취개선사업 현황과 대응시스템을 둘러보고, 시화산단 악취유발 사업장을 방문해 악취 관리현장을 확인한 후 철저한 관리운영을 당부했다.
구는 조속한 시일 안에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과의 만남을 통해 남동공단 악성사업장 관리와 시설개선기금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인천시에 공동으로 건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환경문제는 어느 한 지역만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주변지역이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 더 깨끗한 환경을 서로 공유해 나가도록 서로 협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