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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 “또 통합우승 목표”… 5개팀 “봄배구 도전”

2019∼2020 V리그 개막 전
여자 프로배구 감독 출사표

선수영입 등 전력 평준화 예고

 

 

 

여자프로배구 정규리그 개막을 이틀 앞둔 여자부 6개 구단 사령탑들이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되는 새 시즌에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감독과 간판선수들로부터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들었다.

2018~2019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2년 연속 통합우승에 강한 의지와 함께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미희 감독은 우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팀을 꼽아달라는 주문에 “우승 후보는 흥국생명”이라며 주저 없이 자기 팀이라고 대답한 뒤 “농담이었고 우리가 1강(强)은 아닌 여섯 팀이 6중(中)인 것 같다. 이유는 지난 시즌 힘들었던 팀들이 취약 포지션을 보강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쉬운 경기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어 “비시즌에 모든 팀이 국제대회가 많아 에이스와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고,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대표팀 선수들이 돌아온 후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준비했다. 외국인 선수가 늦게 합류했지만 통합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이재영 선수가 국가대표로 잘해줬다”면서 팀에서도 주포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나서 꼭 이겨보고 싶은 팀으로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한국도로공사와 연습경기 패배를 안겼던 GS칼텍스를 꼽았다.

나머지 5개 팀 감독은 한 목소리로 우승 후보를 흥국생명이라고 지목한 뒤 포스트시즌 진출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지난 시즌 후 화성 IBK기업은행의 지휘봉을 잡은 김우재 감독은 “4월 12일 부임 후 수비 등에 신경을 썼다. 1등과 꼴찌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플레이오프를 넘어 챔프전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수원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흥국생명이 강할 것 같지만 어떤 팀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고예림을 영입해 레프트 공격이 살아났기 때문에 봄 배구에 가겠다”고 말했다.

V리그 여자부는 19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흥국생명-김천 한국도로공사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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