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모든 아동의 권리가 실현되는, 아동이 안녕한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정책 발굴을 위해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참여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는 공모로 모집한 초·중·고등학생 76명, 학부모와 교사 등 32명을 합해 총 108명이 참여해 사전에 제시된 6개 분야를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에 관련된 다양한 시민 제안이 도출됐다.
이날 수렴된 시민 의견들은 향후 시의 아동 정책 수립 및 추진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군포의 아동 모두가 권리를 보장받는 환경을 만들다 보면 삶의 질 향상이 자연스레 이뤄지리라 믿는다”며 “현재 시는 1천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10개에 달하는 아동친화사업을 시행 중인데, 시민 의견을 반영해 효율적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