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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콜드 체인, 평택항 활성화 겨자씨 되길

평택항 신성장 동력 모색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동력의 중심에는 ‘콜드 체인(Cold Chain) 물류 활성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방안’이 있다. 콜드 체인은 농산물 등 식료품을 유통과정에서 저온으로 유지해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신선식품 소비 증가세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한 간편식 시장 확대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도 가파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내 유일한 국제무역항인 평택항을 적임지로 판단했다. 이에따라 보다 심층적인 논의를 위해 도는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함께 30일 오전 10시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2019 평택항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사안의 중요성 때문인지 관련 업계 등의 관심이 높다. 해운·항만·물류 관련 기관 및 업체, 수출입 기업, 주한 외국 대사관, 학계 등 국내·외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하기로 했다. 주제는 ‘항만·육상 연계 평택항 수출입 콜드체인 물류 활성화 방안’이다. 기조발표 및 주제발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이날 박민영 인하대 교수가 ‘국가물류정책과 평택항의 역할’, 페이리우 중국 콜드체인물류위원회 부비서장이 ‘중국콜드체인 항만조성사례’, 천광핑 중국 연운항 항만지주집단 총경제사가 ‘육상 및 항만을 연계한 평택항 수출입 물류사례’를 주제로 각각 기조발표를 한다. 이어 두 차례의 주제발표와 토론회가 계속된다. 첫번째는 이천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장이 ‘콜드체인 물류 검역통관 이해’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후, 서문성 금강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평택항 수출입 콜드체인 활성화 국제 협력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두번째는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이 ‘평택항 수출입 콜드체인 물류 활성화 방향’을 주제발표한 후, 이동현 평택대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해 ‘평택항 수출입 콜드체인 물류 사례 및 활성화 과제’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기대된다.

이번 포럼에서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이고 획기적인 방안이 도출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렇지 않더라도 이를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서 머리를 모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세계적 흐름인 콜드 체인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콜드 체인 시장 확대는 이제 거부할 수 없는 세계적인 대세이기 때문이다. 경제전쟁의 시대에는 선점(先占)이 중요하다. 이날 행사가 팽택항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는 까닭이다. 이를 통해 평택항이 콜드체인과 함께 글로벌 물류의 중심기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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