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노인의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 시 조기 발견을 위해 안산 경찰과 보건소가 협력키로 했다.
안산단원·상록경찰서와 안산시단원·상록수보건소는 29일 ‘치매 노인 실종 예방 및 신속발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찰과 보건소는 치매 국가 책임제와 관련해 ‘치매 노인 실종 제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노인과 상습실종 치매 노인들의 보호자 동의를 구한 뒤, 일반인들이 치매 노인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주황색으로 된 치매안심조끼’를 특별 제작해 치매 노인들에게 배부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재훈 단원보건소장은 “치매 노인 실종 예방 과 조기 발견을 위해 경찰과 협업해 치매안심조끼를 만드는 등 치매 노인의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함으로써 실종 노인 가정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원 단원경찰서장은 “대부분의 치매 노인 실종사건의 경우 조기에 발견치 못하면 생명의 위험 및 장기 실종으로 이어져 대규모 경찰력과 많이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번 치매안심조끼로 시인성이 강화돼 경찰업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치매노인조끼를 지원한 양 보건소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