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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개최’ 서류 조작한 인천시씨름협회

시체육회에 허위 보고 의혹
대의원·임원들 “작년 6월 이후
단 한번도 회의 개최 안했다”

“협회장 지시로 허위 작성” 증언
시체육회 “의혹 철저히 조사”

인천시씨름협회가 2018년도 결산 정기총회를 개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기총회를 거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인천시체육회에 허위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씨름협회 대의원 및 임원들은 30일 “지난 1월에 개최했다는 시씨름협회 정기총회는 실제로 개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월 23일 어떻게 정기총회를 진행했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게다가 시체육회에 제출된 결산 서류는 공식적인 회계감사 없이 조작된 서류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천시체육회가 철저히 조사해 자금의 투명적 집행 여부와 조작된 서류에 대한 진위여부 확인하고, 관련자들을 엄중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재 시씨름협회 정관에는 ‘매 회계년도 종료 후 회계감사를 거친 결산서를 작성해, 이사회 의결을 거쳐 총회의 승인을 득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제보자 A씨는 “실제로 지난해 6월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어떠한 회의도 개최한 적이 없으며, 정기총회 관련 모든 서류는 협회장의 지시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허위로 작성해 체육회에 보고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관련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부정이 확인될 경우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제소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씨름협회 H회장에게 사실 학인을 위해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최종만기자 man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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