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여성 국회의원들이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30% 여성 의무공천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여성 정치참여확대위원회와 전국여성위원회는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7.1%로 세계 평균 24.3%에 크게 못 미쳐 193개 국가 중 121위를 차지했다”면서 “인구 절반이 여성임을 감안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도를 개선하면 실제로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경험했다”면서 “2010년 국회의원 선거구별 여성 의무추천 등 제도적 뒷받침 결과로 기초의회 여성의원 비율이 30.8%로 처음 임계점을 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구 30% 여성 공천 법제화’를 위해 민주당 김상희, 남인순, 박영선, 유승희, 제윤경 의원이 각각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며 “야4당을 향해 공동 입법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