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파주시 북부지역인 문산에 시험장 2곳이 새로 설치돼 4천852명의 수험생들이 불편을 덜게 됐다.
파주시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문산지역에 시험장 2곳을 신규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파주시의 수능시험장은 모두 금촌과 운정 등 남부권에서 치러졌다.
적성, 파평, 문산 등 북부권역의 수험생들은 시험을 치르기 위해 아침 일찍 운정, 금촌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최종환 시장은 수험생들의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선 7기 공약으로 문산지역에 수능시험장을 유치하겠다고 한 바 있다.
파주시는 올해 시설과 방송 장비가 노후화된 북부권역에 수능시험장을 조성하기 위해 2억6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이밖에 파주시는 올해 긴급수송 차량 투입, 군 훈련 통제, 공사장 소음통제 및 생활 소음 억제 등 수능시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수능은 다음 달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020학년도 수능시험이 파주 남부권뿐만 아니라 북부권인 문산지역에서도 실시돼 기쁘다”며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파주=최연식기자 c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