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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옷 벗고 제 모습 찾은 도내 계곡 ‘같은 장소 다른 느낌’

포천 백운계곡 불법 시설물 철거
바위·계곡 등 본래 경관 되찾아
관광객들, 부담없이 자연 만끽
남양주 등 9개 시·군 철거 완료
도, 이달 말까지 원상복구 매듭

 

 

 

불법시설물 및 영업행위로 몸살을 앓던 경기도내 계곡 및 하천일대가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같은 장소이나 다른 느낌으로 보다 깨끗해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포천 백운계곡의 경우 기존에는 강변 바위와 나무 사이 곳곳에 식당에서 운영하는 불법시설물로 자연경관을 해치고, 환경을 오염시켜왔다.

하지만 식당들이 설치한 불법시설물이 모두 철거, 바위와 계곡 물줄기 등 자연과 어우러진 본 모습으로 돌아왔다.

계곡을 찾는 관광객에 큰 불편을 주던 식당가 주변 바닥 평상, 천막 등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시원한 물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던 곳에 늘어섰던 방갈로도 자취를 감췄다.

계곡과 하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식당 점유물에서 오롯이 도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

포천을 비롯해 양주 등지도 이같은 계곡 주변 불법시설물이 모두 사라졌다.

지난 6월 경기도가 하천과 계곡의 불법시설에 대한 단속 및 정비에 나선지 4개월여만이다.

현재 남양주, 양주, 용인, 파주, 평택, 안산, 오산, 의왕, 성남 등 도내 9개 시·군은 1곳도 남김없이 불법시설물을 철거한 상태다.

안양, 광주, 고양, 양평, 하남, 부천, 화성, 안성 등지도 관내 50% 이상의 불법시설물에 대한 철거를 완료했다.

동두천, 여주, 연천, 포천, 가평 등지에서도 철거 및 원상복구가 한창이다.

 

 

 

 

도는 도내 25개 시·군내 106개 계곡 및 하천의 불법시설물 726곳을 적발, 이 가운데 233곳의 시설을 철거 및 원상복구 시켰다.

철거된 시설은 평상, 방갈로 등 비고정시설 123곳, 계단과 교량 등 고정시설 93곳이다.

철거 및 원상복주 조치된 시설들은 그동안 계곡을 찾는 관광객에 불편을 주던 것들이다.

도는 11월까지 도내 하천·계곡의 불법시설물 철거 및 원상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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