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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장심리 어르신들 풀짚공예솜씨 뽐내

풀짚공예박물관·문화원연합회
마을회관서 6개월간 교육 진행
300여점 작품 읍사무소에 전시

 

 

 

조상들의 솜씨로 만들어진 풀·짚 민속 생활용구와 공예품을 수집하고 보존, 연구, 전시하기 위해 2006년 설립된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풀짚공예박물관이 개관이래 다양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풀짚공예박물관과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9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이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장심리 마을회관에서 6개월간 진행됐다.

장심리 어르신 3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4월11일 개강해 풀·짚공예품 만들기 27회, 현장학습, 봉사활동 등 총 31회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어르신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풀짚공예학교(PULZIP ART SCHOOL) - 지게할배와 똬리할망’은 풀·짚공예를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공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재료인 풀과 짚을 이용한 풀·짚공예의 기초기법을 배우고 응용해 빗자루, 망태기, 멍석, 시루밑, 둥구미, 두트레방석, 육방바구니, 장신구 등을 창작해보고, 만드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 유튜브에 올리는 활동으로 구성돼 성황리에 마쳤다.

어르신들이 완성한 300여 점의 작품들은 현재 곤지암읍사무소 로비에서 전시되고 있으며, 12월31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풀짚공예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간다는 사명감과 함께 어르신들의 숨겨진 솜씨를 다시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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