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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공·사립 유치원 100% ‘처음학교로’ 등록 완료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 개통… 전국 99.6% 사전등록
5~7일 우선모집·19~21일 일반모집… 최대 3곳 신청

2020학년도 유치원 입학을 위한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www.go-firstschool.go.kr)’가 1일 오전 정상 개통됐고, 경인지역 공·사립 유치원 100% 등 전국적으로 대다수가 시스템 사전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적합한 유치원을 찾아 발품을 팔아야 했던 학부모들의 부담과 불편이 줄고, 유치원 선발 과정의 공정성 논란도 잦아질지 주목된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처음학교로는 학부모가 유치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입학 신청·추첨·등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올해부터 국공립뿐 아니라 모든 사립 유치원도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언제든지 가입이 가능하며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지만 모바일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지난 1일 기준 처음학교로에 사전등록을 완료한 유치원은 전체 유치원 8천579곳 가운데 8천544곳(99.6%)으로 집계됐다.

국공립유치원은 전체 4천893곳이 모두 등록을 완료했고, 사립유치원은 3천686곳 가운데 3천651곳(99.1%)이 등록 완료했다.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율은 시스템 도입 첫해인 2017년에는 2.8%, 지난해는 59.4%에 불과했다.

작년까지는 국공립유치원만 의무고 사립유치원은 희망하는 곳만 참여해 참여율이 저조했지만 올해부터는 모든 시·도 교육청에서 조례를 제정해 사립까지 참여를 의무화했다.

아직 사전등록하지 않은 사립유치원 35곳은 모두 전북 지역에 있는 유치원들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등록하지 않은 유치원들도 실제 모집 전까지 등록할 수 있다”며 “전북도교육청에서 등록을 지원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5∼7일에는 우선 모집 접수, 19∼21일에는 일반모집 접수가 예정돼 있다.

법정저소득층, 국가보훈대상자, 북한이탈주민 가정 유아 등 우선 모집 추첨·발표는 12일, 일반모집 추첨·발표는 26일이다.

입학 희망 유치원을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고, 재원생 학부모는 2곳까지 지원할 수 있다. 유치원에서는 재원 유아의 타 유치원 접수 현황을 알 수 없다. 선착순 접수가 아닌 추첨 방식이어서 접수기간 내에만 접수하면 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단계의 공정성 확보에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정부 정책에 협조해준 국공립·사립 유치원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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