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두개 설화로 엮어낸 한국무용의 새로운 시도

도미부인·이공본풀이 모티브로
‘蓮, 다시 피는 꽃’ 댄스컬 무대
서양악기와 국악기의 융합 연주
서련의 소생 장면, 관객들 압도

 

 

 

도립무용단, 42회 정기공연 개최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립무용단(예술감독 김충한)은 오는 8일과 9일 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28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제42회 정기공연 ‘련(蓮), 다시 피는 꽃’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련(蓮), 다시 피는 꽃’은 두 가지의 설화를 모티브로 한 댄스컬이다.

백제왕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도미라는 아름다운 여인을 탐하지만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하는 ‘도미부인 설화’와 제주도 굿을 통해서 알려진 ‘이공본풀이’가 그것이다.

이공본풀이는 주로 무녀를 통해 전달되는 서사무가(敍事巫歌)인데, 종살이를 하며 주인에게 온갖 시련을 당하다 죽은 원강암이를 남편 사라도령과 아들 할락궁이가 서천 꽃밭의 되살이 꽃으로 소생시키는 이야기이다.

특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런 ‘소생’에 있어, 서련의 소생을 이끌어내는 춤과 연기는 보는 사람을 압도할 것이다.

 

 

 

 

또한 춤사위와 함께 연주될 라이브연주로, 팀파니 등 서양악기와 대금, 해금 등 국악기의 하모니가 한국무용과 어울러 질 것이다.

이밖에 지난 2013년 KBS 국악대상 대상 수상 후, 현재까지 국악인으로 널리 활동 중인 박애리의 생생한 목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작품의 정서와 한을 ‘연담가’와 ‘헌화가’ 두 노래를 통해 주인공 서련의 마음을 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충한 예술감독은 “도미설화와 이공본풀이 두 설화를 모티브로 한 이번 정기공연 ‘련(蓮), 다시 피는 꽃’은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 우리 춤으로 표현하고자 한 댄스컬”이라며 “한국무용이 가질 수 있는 요소를 극대화해 표현하되, 남녀노소 누구나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결코 어렵지 않은’ 작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30-3313)

/최인규기자 choiinkou@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