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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이산高 학생들, 직접 탐구하며 역사 공부

위안부 피해에 대한 문제 인식
5·18민주화 참여 구술 인터뷰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프로젝트 성황리 마쳐

화성시 소재 이산고등학교가 지난 5월14일부터 10월30일까지 경기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산고등학교의 역사 평화 동아리 지도교사(강선애)와 학생 12명을 중심으로 평화교육 활동과 역사탐구 활동 두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평화교육 활동은 한·일 관계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영상 시청과 독서 활동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알리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도안을 그려 배지를 제작, 홍보했다.

행사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쓴 짧은 손 편지와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역사탐구 활동은 5·18민주화 운동에 대한 구술사연구 방법을 중심으로 탐구가 이뤄졌으며 이산고 학생들이 우리 주변에서 5·18민주화 운동에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참여했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구술 인터뷰를 하고, 이를 전사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박서진 학생(이산고 1학년)은 “역사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교과서에서 배웠던 역사적 사실을 직접 인터뷰하고 기록하면서 역사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했으며, 박주빈 학생(이산고 2학년)은 “배지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사게 됐다”며 “피해자 할머니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산고등학교 최윤 교장은 “학생들이 역사에 대해 깊게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더욱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해줄 것”을 당부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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