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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에 위헌심판 제청 청구 이재명 “임기 연장 꼼수 아냐”

이재명 경기도지사 답변
재판부 판단 법리상 문제 많아
단연코 재판 지연되는 일 없어

양정철·김경수와의 3자 회동
“쇼가 아닌 원팀 정신 보여준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대법원에 위헌심판 제청 신청을 낸 것과 관련, “도지사를 조금이라도 더 오래 하려 ‘꼼수’를 쓴다든지 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4일 도청에서 열린 2020년 예산안 브리핑 후 ‘대법원 위헌심판 제청 신청이 임기를 늘리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단언하는 데 재판이 이것 때문에 지연되거나 하는 일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변호인들이 이 문제를 지적한 핵심 이유는 재판부의 유죄 판단에 법리상 문제가 많다는 판단에서였다”고 덧붙였다.

최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김경수 경남도지사와의 회동에 대해선 “저도 촛불 정부의 일원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갈망하고 있고,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김경수 지사도 민주당의 소중한 자원이고 함께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해야 하기에 만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쇼가 아니라 실제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이다. 함께 손잡고 가야 할 동지들”이라고 민주당의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대법원 심리를 앞두고 각계에서 선처호소 탄원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선 “안타까워하는 분이 많고 기대해주는 분도 많아 감사하지만 한편으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오늘 이런 상황에 부닥친 것도 제 업보다. 남 탓 할 것 없다”며 “법이라는 것은 상식이다. 현재 처한 상황을 최선을 다해 대처하고 결정은 운명으로 받아들이겠다. 사필귀정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이 지사는 지난 1일 대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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