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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신도시 투기과열지구 지정해야

인천 송도신도시에 대한 부동산 열기가 과열 조짐을 보여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8일 인천시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음달초 예정된 인천 3차 동시분양을 통해 아파트 분양을 시작하는 송도신도시에 수도권 지역 투기세력들이 대걸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분양업체들도 분양가를 대폭 높일 계획을 세우고 있어 투기수요를 억제하고, 분양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실제로 3차 분양을 통해 송도신도시 분양에 나서는 풍림산업, 금호건설 등 시공사들은 분양가격을 1.2차 동시분양 평균 분양단가(1차 506만원, 2차 480만원)보다 훨씬 높게 책정, 33평형의 경우 평당 560만∼580만원, 40∼60평형은 620만∼640만원선에 이르고 있다.
더욱이 송도신도시와 함께 수도권 관심지구로 주목을 받아온 용인의 동백지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상대적으로 분양권 전매 등의 제한을 받지 않은 송도지역에 투기세력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 도시개발본부가 지난 14∼15일 실시한 송도신도시내 주상복합용지와 근린생활시설 용지에 대한 공개 경쟁입찰 매각에서도 경쟁률이 최고 36.8대 1을 기록했다.
근린생활시설 용지의 경우 입찰대상 17필지(근린공공시설 용지 2필지 포함)에 626명(경쟁률 36.8대 1)이 몰려, 예정가보다 2∼3배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9필지를 분양한 주상복합 용지도 8.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여 예정가격 보다 50%이상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시(市)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위해선 건교부의 지구지정 승인 등 여러절차가 필요하다"며 "분양가 인하 권고 등 분양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여홍 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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