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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청천2구역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 무산

부평4구역 이어 일반분양으로 절차 밟아 전환 추진
선정 이후 공시지가 40%나 급증해 사업 방식 변경

전국 최초로 인천에서 추진됐던 재개발 뉴스테이사업이 무산됐다.

5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선정을 취소했다.

청천2구역은 앞서 2015년 전국 최초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선정됐던 곳이다.

조합은 올해 8월 말 조합원총회를 열고 재개발 사업에서 뉴스테이 공급 물량 3천247세대를 일반 분양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앞으로 정비계획 변경,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 절차를 밟아 일반 재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2016년 재개발 연계형 뉴스테이 사업으로 선정됐던 인근 부평4구역 재개발 조합도 올해 6월 조합원 총회를 거쳐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해당 사업을 통해 뉴스테이 1천13세대를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뉴스테이를 일반분양 물량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부평4구역 재개발 조합은 앞서 국토부로부터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선정을 취소한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최근 인천시는 일반 재개발로 해당 사업 정비계획을 변경했다.

인천에서는 2015년 전국 최초로 정비사업 연계형 뉴스테이가 도입된 이후 10개 이상 정비사업이 뉴스테이와 연계한 방식으로 추진됐다.

그러나 정비사업 조합들은 뉴스테이 사업 추진을 결정했던 시기에 비해 토지·주택 등 부동산 가격이 올랐으나 뉴스테이 물량을 살 임대주택사업자 측이 이를 시세에 반영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업 추진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부평4구역 재개발 조합 관계자는 “2016년 선정 이후 2019년까지 공시지가만 40%나 올랐으나 이를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해 뉴스테이 사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조합이 뉴스테이보다는 일반분양을 하는 것이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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