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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씨름협회 ‘정기총회 허위보고 의혹’ 진상조사 촉구

지도자들 “비정상적 운영 피해”
인천시체육회에 진정서 제출
채용비리 등 회장 비리도 포함
시체육회 “관련서류 검토 중
진위여부 확인 후 엄중조치”

<속보>인천시씨름협회가 결산 정기총회를 개최하지 않았음에도 개최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인천시체육회에 허위 보고했다는 의혹(본보 10월31일자 6면)과 관련해 최근 시씨름협회 소속 지도자들이 인천시체육회에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5일 시씨름협회와 제보자 등에 따르면 시씨름협회 소속 지도자 10여 명은 최근 “비정상적인 협회 운영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연명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현재 협회 대의원 또는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그동안 씨름협회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

이날 시씨름협회 소속 지도자들이 제출한 진정서에는 시씨름협회 A회장(B 구청씨름단 감독)이 감독으로 선임되기 위한 부정 청탁의 자료까지 있어 사건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진정서에는 A회장과 관련해 ▲시체육회·대한씨름협회 보조금 횡령 및 허위보고 ▲B구청 씨름단 소속 선수들 계약시 계약금 일부 착취 ▲B구청 씨름감독 채용시 금품제공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시체육회 관계자는 “최근 시씨름협회 관계자들이 B회장 관련 비리에 대해 연명으로 진정서가 접수돼 현재 관련서류를 검토 중에 있다”며 “사건 진위여부를 확인 후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씨름협회 사건은 현재 스포츠비리신고센터와 인천경찰에 접수돼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B구청 씨름감독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 입건 수사중에 있기 때문에, 자세한 수사상황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종만기자 man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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