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올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방역 활동을 벌인 결과 민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 줄었다고 5일 밝혔다.
구리시는 2016∼2018년 방역 민원 데이터를 시기·장소별로 분석, 먼저 방역에 나섰다. 민원이 많은 수택·교문·인창동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지난 5∼10월 방역 민원 건수는 1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4건보다 42건(25.6%) 감소했다.
특히 방역 민원이 급증하는 5∼7월에는 지난해 113건에서 올해 67건으로 46건(40.7%) 줄었다.
이와 함께 구리시는 데이터 확보 차원에서 10곳에 포집 장치를 설치, 지난 5월 모기 등 해충 1만4천745마리를 확인한 뒤 방역 활동을 벌인 결과 9월 1천92마리로 92.6% 줄였다.
이 기간 중국얼룩날개모기 등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86.8% 감소했다.
안승남 시장은 “매년 축적된 방역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충 없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