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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감독, 여자 축구대표 첫 소집명단 발표

다음 달 부산 E-1챔피언십 대비
김혜영·심서연 등 35명 확정
지소연 등 해외파 3명은 제외
파주·울산서 차례로 훈련 계획
이달 30일 출전 명단 23명 공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신임 사령탑인 콜린 벨(58) 감독이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대비해 최종훈련에 참여할 35명의 선수를 확정했다.

7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소집 명단에는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장슬기(인천현대제철), 황보람(화천KSPO) 등 올해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출전했던 15명의 선수가 주축을 이룬다.

최근 열린 미국과의 두 차례 친선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혜영, 박예은(이상 경주한수원), 이세은(인천현대제철) 등도 포함됐다.

골키퍼 윤영글(경주한수원)은 중국 4개국 대회 이후 10여 개월, 심서연(인천현대제철)과 최유리(구미스포츠토토)는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다.

현재 태국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여자 챔피언십에서 3골을 넣은 강지우(고려대)를 비롯해 추효주(울산과학대), 박혜정(고려대) 등 기대주 3명과 오은아(서울시청), 김미연(수원도시공사), 이소희(화천KSPO)는 벨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생애 처음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조소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WFC), 지소연(첼시 위민), 이금민(맨체스터 시티 WFC) 등 잉글랜드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세 선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이 아니어서 차출이 어렵다고 판단, 이번 소집 대상에서는 빠졌다.

특별히 이번 훈련에는 소집 선수 수도 늘고, 훈련 일수도 추가됐다.

협회에 따르면 소집 기간 대회 참가로 일정 기간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벨 감독이 가능한 한 많은 선수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먼저 15일부터 2박 3일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되는 단기 소집 훈련에는 현대제철 소속 선수 11명을 포함해 총 26명이 참가한다.

이어 25일부터 30일까지 울산에서 진행되는 두 번째 소집 훈련에는 24명의 선수가 함께한다.

첫 번째 훈련에 참여했던 현대제철 11명의 선수가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제1회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 참가를 위해 소속팀에 복귀하고, 19세 이하 여자 대표팀 선수 3명을 포함해 9명이 훈련에 합류한다.

벨 감독은 지난달 부임 이후 WK리그를 관전하고 클럽 감독들과 만나면서 대략적인 선수 파악을 마친 데 이어 이번 소집 훈련과 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 영상을 통해 35명 선수를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12월 10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9 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할 23명의 대회 참가선수 명단을 이달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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