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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수원마을’ 학교 첫 졸업생 탄생

3년 전 건립 프놈끄라옴 수원중·고에서 고교생 11명 졸업
올해부터 소득창출·주민역량강화 4단계 기술교육 지원
졸업생 “새 세상 꿈꾸게 됐다” 시 “더 친밀한 관계 되길”

 

 

 

수원시가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에 3년 전 건립한 수원중·고등학교에서 첫 고등학교 졸업생이 배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일(현지시간) 프놈끄라옴 수원중·고에서 11명의 고교 졸업식 행사를 열었다.

2016년 개교한 이 학교는 중학교 6학급, 고교 3학급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체 면적 1천243㎡에 교무실을 포함한 12개 교실, 컴퓨터실, 다목적실, 도서실 등을 갖췄다.

앞서 시는 2004년 시엠립주와 국제자매결연을 맺고 프놈끄라옴 마을을 ‘수원마을’로 명명하며 공적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을 시작했다.

1단계 사업으로 2007년부터 학교와 공동 화장실, 우물, 마을회관, 도로, 다리 등 기반 시설 건립을 지원했고, 2단계(2013년∼2015년)에서는 주민 자립기반을 만들기 위해 마을공동 자립 작업장과 여성 근로자 자녀들을 위한 수원마을 유아 보육센터를 건립했다. 수원중·고교 건립은 3단계 사업의 핵심이었다.

올해부터는 4단계 지원사업으로 소득창출과 주민역량강화를 목표로 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졸업장을 받은 한 졸업생은 “3년 동안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됐다”며 “몇 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인데 기회를 준 수원시에 감사를 전한다”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수원과 시엠립주가 지난 15년간 이어온 인연을 바탕으로 더 친밀한 관계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4단계 지원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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