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최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LG와 함께하는 동아다문화상’에서 일본 결혼이주여성 나스 준꼬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수상을 수상한 나스 준꼬씨는 일본에서 1997년에 한국에 입국해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 두 분을 함께 모시고 살며 진정한 효를 실천하며 타 가정에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결혼이주여성이 현재 82세인 고령의 시모를 23년간 모시고 있다는 사실에 지역주민들은 큰 감동을 받았으며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취득해가며 양가 어머니들을 모시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양평군 내 결혼이민자 자조모임에 오랫동안 봉사하여 초기 입국한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생활 정착을 돕고 있다.
박우영 센터장은 “지역사회의 귀한 인적자원을 계속적으로 발굴하는 데 주력하여 사회통합에 이바지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다문화가정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도록 도와 다문화와 비다문화의 구분이 없는 함께하는 지역사회로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